발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발건강은 우리 몸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발은 우리 몸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신체기관으로 발 관련 질환과 증상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무지외반증의 증상, 치료방법, 예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었다는 말로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방향으로 휘고 관절이 틀어져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무지외반증이 있다고 통증이 발생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가락이 휘는 각도가 심해지고 주변 발가락과 관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치료해야 합니다.
무지외반증 치료는 일반 정형외과가 아닌 족부정형외과
아이들의 무지외반증 치료는 소아족부정형외과
이용해야 합니다.
무지외반증 원인
무지외반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모계유전확률이 50% 이상이며 남성보다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주로 발볼이 넓거나 평발이 있는 경우, 관절이 유연한 경우가 유전적인 원인일 수 있습니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굽이 높은 하이힐, 앞코가 뾰족한 구두, 발볼이 좁은 신발 착용 습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남성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어린이들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자가진단이 어려워 치료받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아 무지외반증도 30%에 이른다고 합니다.
무지외반증 증상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점점 휘는 변형으로 발 안쪽 볼이 내측으로 튀어나와 굳은살이 생기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됩니다. 심해지면 엄지발가락이 다른 발가락과 겹쳐지면서 굳은살과 압박성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한 경우 탈구 및 새끼발가락 변형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 진단
시각적으로 엄지발가락의 휨 정도로 무지외반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엄지발가락 변형 각도가 20도 이하는 1단계, 엄지발가락 변형 각도 20도 ~ 30도 2단계, 변형 각도 30도 ~ 50도 3단계, 변형 각도 50도 이상은 4단계로 진단합니다.
무지외반증 1단계 환자는 약물, 운동치료, 맞춤 깔창, 교정기 등의 치료로 통증 완화 시키는데 2단계부터는 보행과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무지외반증 치료
비수술적 치료
엄지발가락 뼈의 정렬 상태, 환자가 느끼는 통증과 불편함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정하는데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면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다고 합니다.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2차 질환이 야기된 경우나 미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일상생활에 문제가 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수술기법과 통증 조절 방법이 발전하여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고 재발률도 크게 낮췄습니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원위 갈매기 절골술, 근위 중족골 절골술이 있는데 원위 갈매기 절골술은 수술 방법이 간단하고 수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고 변형 정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근위 중족골 절골술은 발가락 변형이 심한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술로 미용적인 부분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1개월 동안은 반깁스를 착용해 보행 및 재활 치료를 시행하고 이후에는 보조 신발을 이용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 예방법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려면 볼이 넓은 신발을 착용하고 5cm 이하의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고 1~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발의 경우에는 내측을 지지해 주는 깔창을 까는 것이 좋고, 스트레칭과 따뜻한 물로 족욕을 자주 해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양쪽 발의 엄지발가락에 고무 밴드를 끼워 당겨주는 무지외반증 교정 운동을 실시하고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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